새 소식

리얼아이브이의 새로운 소식을 확인하세요

국토부 "9억 이하 상승세 꺾일 것..추가규제는 아직"

작성자
admin@real-iv.co.kr
작성일
2020-03-06 09:57
조회
2472
정부는 12·16 부동산 대책이 나온 뒤 9억원 이하 주택 가격이 상승하는 '풍선효과'와 관련해 시차를 두고 안정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가격 상승세가 한 풀 꺾인 만큼 당장은 추가 규제를 검토하지 않는다는 이장이다.

국토교통부 고위 관계자는 5일 '9억원 이하 아파트 키맞추기' 현상과 관련 "과거에도 부동산 대책 발표 후 강남권 중심으로 가격이 하락하면 일시적으로 강북이 오르고 경기도 남부까지 따라 올랐다"면서 "결국은 시차를 두고 저가 아파트도 하락하는 쪽으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아파트 가격이 하락 반전했고 서울 지역 전체적으로 상승폭을 좁히고 있는 만큼 당분간 시장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며 "필요하면 추가대책을 내놓겠지만 당장은 9억원 이하 아파트에 대한 추가 대책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서울 강남3구 중에서 서초구는 지난달 20일 기준 전주 대비 0.01% 하락했고 27일엔 0.03% 하락해 낙폭이 커졌다. 강남구(-0.02%->0.03%)와 송파구(-0.01%->0.04%)도 같은 기간 낙폭이 커졌다. 12·16 대책 이후 6주만에 강남권 주택이 하락하자 서울 지역 주택가격도 주간 상승폭이 지난주 0.02%로 전주 0.03% 대비 줄고 있는 모습이다. 서울 주택가격은 주간 기준 6주 연속 상승폭이 둔화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동안 덜 올랐던 9억원 이하 주택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어 서울 전체 주택가격 흐름이 마이너스(-)로 돌아서지 않았는데 고가주택과의 갭(차이)이 많이 좁혀졌기 때문에 상승세가 꺾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부는 또 경기도 용인 등 수도권 남부 지역의 주택가격 상승세도 시차를 두고 진정 국면에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도 용인은 주간 기준 지난달 20일 0.49% 올랐고 27일 기준으로는 0.57% 상승해 오름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도권 남부지역 상승세는 규제로 인한 풍선효과 요인 보다는 지역적인 특성도 감안해 봐야할 부분도 없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2018년 9·13 대책 발표 이후 6주만에 강남3구 주택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고 9주만에 서울 주택가격도 하락 반전했다. 12·16 대책 효과로 다음주부터 서울 주택가격은 본격적인 하락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08&aid=0004352209&sid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