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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전세 대출 금리 내일부터 8% 육박… 코픽스 금리 사상 최고치

작성자
admin@real-iv.co.kr
작성일
2022-11-15 16:37
조회
866
내일부터 은행 전세 대출 금리가 최고 7.9%까지 오른다. 은행 변동금리 대출 금리 산정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전월보다 0.58%포인트(p) 뛴 3.98%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코픽스가 만들어진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코픽스는 한 달에 한 번 바뀌는 데, 공고 다음날부터 대출 변동금리 산정에 적용된다.

15일 은행연합회는 10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를 3.98%로 산정했다. 지난달(3.40%)과 비교해 0.58%p 뛴 것이다. 2010년 2월 코픽스 공시가 시작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코픽스가 0.58%p 뛴 것은 지난 10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한꺼번에 0.5%p 인상한 데 따른 것이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연 2.5%에서 3.0%로 끌어올린 영향을 고스란히 예적금 금리와 채권 금리가 받게 됐다. 코픽스는 은행이 신규 자금을 조달하는 과정에서 부담하게 된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이다. 정기예금, 정기적금, 양도성예금증서(CD), 금융채 8개 금융상품 금리가 대상이다. 코픽스 변동 폭만큼 바로 변동금리부 대출 상품의 금리가 그대로 영향을 받는다.

시중은행의 변동형 대출금리도 16일부터 코픽스 인상폭 만큼 뛰게 됐다.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신용대출이 대상이다. 14일 현재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대출 금리는 각각 ▲변동형 주담대 연 5.09~6.58% ▲전세대출 5.21~7.32% ▲신용대출 6.12~7.46%이다. 전세대출의 경우 최고 연 7.9% 수준까지 금리가 뛰게 된 셈이다. 변동형 주담대 금리도 상단이 7%를 넘게 됐다.

코픽스는 올 하반기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2월 연 1.64%에서 6월 1.97%, 9월 2.96%를 각각 기록했다. 11월 코픽스는 2월과 비교해 2.34%p 뛴 셈이다.

https://biz.chosun.com/stock/finance/2022/11/15/3TPPNKBFAFBPVK6GM4YF4RM3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