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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인구이동 21년만에 최대…주택 거래 증가 영향

작성자
admin@real-iv.co.kr
작성일
2021-01-26 12:08
조회
2031
[뉴시스] 박영주 기자 | 2021.01.26


- 통계청 '2020년 국내인구이동통계 결과' 발표
- 작년 인구 이동자 수 773.5만명…5년만에 최대
- "주택매매 및 전·월세 거래로 인한 이동 증가"
- 수도권 4년째 순유입…서울 31년 연속 순유출


지난해 주택매매와 전·월세 거래 등이 크게 증가하면서 국내에서 이동한 인구수 증가 폭이 21년 만에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을 떠나는 '탈서울' 흐름은 31년째 지속됐으며 수도권 인구 유입은 4년째 이어졌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0년 국내인구이동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인구 이동자 수는 773만5000명으로 전년보다 8.9%(63만1000명) 증가했다. 이는 2015년(775만5000명) 이후 최대 규모다. 증가 폭은 1999년(15.7%) 이후 21년 만에 가장 컸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이동률은 1년 전보다 1.2%포인트(p) 증가한 15.1%로 2015년(15.2%) 이후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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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인구대비 순이동자수 비율을 보면 순유입률은 세종(3.8%), 경기(1.3%), 제주(0.5%) 순으로 높았고 순유출은 울산(-1.2%), 대전(-0.8%), 대구(-0.7%), 서울(-0.7%) 순으로 높았다.

서울 전입자의 52.2%는 경기에서 이동했으며 전출자의 65.4%는 경기로 이동했다. 경기 전입자의 53.4%는 서울에서 이동, 경기 전출자의 49.7%는 서울로 이동했다. 세종으로의 전입은 인근 지역인 대전(31.6%) 비중이 높았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8만8000명 순유입했다.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 작업이 90% 이상 마무리된 2017년(1만6000명) 순유입으로 전환된 이후 2018년(6만 명), 2019년(8만3000명)에 이어 순유입 규모가 더 커졌다. 중부권도 1만2000명 순유입됐으나 호남권과 영남권은 각각 2만4000명, 7만8000명 순유출됐다.

지난해 12월 총 이동자수는 71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11.1% 증가했다. 주택 매매 및 전·월세 거래량 등의 증가로 2011년 이후 동월 기준 최대 규모를 보였다. 시도 내 이동자는 66.2%, 시도 간 이동자는 33.8%를 차지했다. 인구이동률은 16.5%로 전년보다 1.7%p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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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is.com/view/?id=NISX20210126_0001318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