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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시장, 매수자 중심 눈치싸움 돌입

작성자
admin@real-iv.co.kr
작성일
2021-03-26 09:16
조회
2037
부동산시장이 매수자 중심의 눈치싸움으로 접어들었다. 신고가 행진을 이끌던 재건축·고가 단지에서 직전 거래 대비 하락한 가격에 거래가 이뤄지는가 하면, 여전히 신고가 거래가 계속되는 단지도 나온다.

2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84㎡의 경우 지난 2일 23억2000만원(6층)에 거래됐다. 지난달 24일 24억5000만원(6층)보다 1억3000만원 낮다. 청담동 청담자이 전용 89.1㎡도 지난 6일 31억5000만원(32층)에 매매되며 직전 거래인 지난달 3일 35억원(11층)과 비교해 3억5000만원 가까이 내렸다. 고가 단지뿐만 아니다.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7차(고층) 45.9㎡의 경우 지난 12일 5억5000만원(12층)에 거래돼 직전 거래인 지난 1월 6억2000만원(13층)보다 7000만원 내려갔다.

반면 오름세도 관측된다. 노원구 상계동 두산아파트 58.65㎡(5층)은 지난 4일 5억225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1월 5일 같은 평 4층이 4억88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다소 올랐다. 서초구 반포센트럴자이 59.98㎡(13층)가 23억2500만원에 거래됐는데, 직전달 23억원 거래에 비해 오른 가격이다.

시장 전반을 나타내는 지표도 일단 내림세로 표기되고 있다. KB리브부동산 주간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증감률은 지난달 둘째주(15일) 0.42%로 올해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다가 0.38%, 0.34%, 0.32%, 0.28%로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매수자 우위지수도 이달 첫째주 96.2로 올해 들어 처음 100 아래로 떨어졌다. 100 미만부터는 매수자가 매도자보다 우위에 있다는 의미인데 둘째주 90.3, 셋째주 82.4로 3주 연속 100 미만을 기록했다.

대세하락을 말하기는 이르다는 지적이 많다. ‘LH 사태’와 다주택자 매물 출회 대책 등 변수가 많아 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매수자와 매도자간 눈치싸움에 들어갔다는 해석이다. 서울시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12월 7521건이었으나 지난 1월 5748건으로 크게 줄었다. 거래 신고 기한(30일)이 거의 끝나가는 2월 거래량도 3586건에 머물렀고, 3월 거래량은 21일 현재 628건에 불과했다.

출처: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1&sid2=260&oid=005&aid=0001422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