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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값 하락지역 늘었다…전세값 상승폭도 줄어

작성자
admin@real-iv.co.kr
작성일
2022-01-07 09:28
조회
1314
아파트값이 심상치 않다. 전국적으로 가격이 하락하는 지역이 늘어나고 있다. 전국 176개 시군구 중 이번 주 매매가격이 하락한 곳은 35곳으로 지난주(30곳)보다 5곳 증가했다. 보합 지역도 지난주 10곳에서 이번 주 19곳으로 늘었다.

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맷값(3일 기준)은 전주보다 0.03% 올랐다. 상승세가 유지됐으나 오름폭은 지난주(0.05%)보다 0.02%포인트(p) 줄었다.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은 12주 내리 하강 곡선을 그리고 있다.


서울의 매맷값 변동률은 0.03%로, 최근 4주 연속 오름폭이 줄었다. 대출 규제, 대선 변수 등을 앞두고 거래 절벽이 심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급매물만 간헐적으로 팔리면서 일부 단지 호가가 하락하고 있다.

강북구, 도봉구, 은평구는 아파트값이 일제히 0.01% 떨어졌다. 지난주에 이어 약세가 이어졌고 금천과 관악구는 각각 3주, 4주 연속 보합세가 지속됐다. 지난주까지 통계상 상승이던 성동·광진·동대문·성북구 등 4곳은 이번 주 보합으로 전환됐다.

강남4구는 서초구 0.07%, 강남구 0.05%, 송파구 0.03%, 강동구 0.01% 올랐지만 상승폭은 지난주보다 축소됐다.

경기도(0.02%)와 인천(0.07%)의 아파트값도 상승을 이어갔는데 지난주(각 0.04%, 0.09%)보다 오름폭은 줄었다.

경기도는 하남시와 의정부시가 각각 0.07%, 0.02% 하락 전환됐다. 두 지역의 아파트값이 떨어진 것은 하남은 2020년 5월 11일(-0.02%) 이후 약 20개월, 의정부시는 2020년 4월 13일(-0.01%) 이후 21개월 만이다.

지난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안양시 아파트값도 금주 들어 보합 전환됐다. 최근 입주 물량이 증가한 안양시 동안구는 이번주(-0.02%)까지 2주 연속 약세를 보이는 등 과열 분위기가 확연히 꺾인 모습이다.

역시 지난해 아파트값 급등지인 시흥(-0.04%)과 광명(-0.03%)은 각각 2주 연속 매매가격이 하락했고, 화성시(-0.02%)는 4주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의왕시는 3주 연속, 파주시는 2주 연속 제자리걸음을 했다.

지방 아파트값도 약세 지역이 늘어나는 추세다. 내림세가 지속되고 있는 대구와 세종에 더불어 대전 아파트값이 지난주 보합에서 이번 주 -0.06%로 하락 전환됐다. 대전 아파트값 하락은 2019년 4월 15일(-0.03%) 이후 33개월 만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유성구 대전아이파크시티(2560가구), 서구 갑천트시플시티(1762가구) 등 대단지 입주가 시작되면서 전셋값 하락세가 2주 연속 이어진 데 이어 이번 주에 매매가격도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대전 서구와 유성구의 아파트값은 2주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중구도 이번 주 -0.01%로 하락 전환됐다. 전남의 아파트값은 이번 주 보합을 기록하며 지난해 2월 22일(-0.04%) 이후 10개월여 만에 상승세를 멈췄다.

전세 시장도 새 학기 이사 철이 무색할 만큼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4% 올라 지난주(0.05%)보다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서울(0.02%)과 경기(0.01%)는 보합에 근접했다.

서울은 이번 주 성북구의 전셋값이 0.01% 떨어지며 3주 연속 하락했고 2주 연속 제자리걸음을 하던 금천구는 이번 주 0.01% 내리며 하락 전환됐다. 은평·서대문구의 전셋값은 금주 상승세를 멈췄고 노원구는 2주 연속 보합을 기록했다.

경기도에서는 성남(-0.01%), 과천(-0.09%), 안양(-0.14%), 수원(-0.03%), 부천(-0.03%), 화성(-0.04%), 구리(-0.05%), 의정부시(-0.09%) 등에서 약세를 보였다.

지방 아파트 전세값은 울산(0.16%)이 상승 폭을 키웠지만 광주(0.09%)와 부산(0.05%)은 전주와 오름폭이 같거나 다소 줄었다. 대전(-0.05%)은 지난주 20개월 만에 하락 전환한 데 이어 낙폭을 더 키웠고, 세종(-0.33%)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출처 : http://www.m-i.kr/news/articleView.html?idxno=889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