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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이사철 어쩌나…중저가·고가 할 것 없이 고점 경신

작성자
admin@real-iv.co.kr
작성일
2021-08-27 11:15
조회
1297
정부의 고점 경고와 가격 부담감, 금리 인상 가능성, 세금 중과와 가계 대출 규제 등 수많은 규제와 우려에도 불구하고 수급요인인 공급부족이 다른 변수를 압도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3% 상승하며, 올해 2월26일(0.14%) 이후 6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주간 변동폭을 보였다.

특히 올해 1월부터 지난 20일까지 서울에서 10% 이상 오른 자치구는 노원, 은평, 중구, 성북, 도봉, 관악 등으로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강북권이 시세상승을 주도했다.

또 경기·인천에서 20% 이상 급등한 시군구는 안산, 시흥, 동두천, 안성, 오산, 의정부, 인천계양 등으로 서울과 마찬가지로 다소 외곽에 위치하거나 과거에는 주목받지 못했던 지역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앞서 지난 20일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취임 100일을 맞아 국토부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집값 안정과 주거복지 확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지만 부동산 시장이 안정세로 돌아서지 못해 국민께 송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책의 일관성을 갖고 묵묵히 역량을 다하다 보면 머지않아 부동산 시장에 대한 국민의 시름을 덜어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정부가 조만간 사전청약 대상 확대 등을 통해 공급량을 늘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본청약과 공사기간 등을 고려하면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기존 주택시장에서의 매물 잠김 현상이 완화되기 전까지는 단기간에 추세 전환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봤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장기간 지속된 가격 상승과 매물 잠김 현상 등으로 인해 실수요층이 서울 중심에서 노도강(노원,도봉,강북) 등의 외곽지로, 또 서울 외곽지에서는 인접한 경기·인천으로 밀려나고 있다”며 “초과수요가 유입되는 중저가 아파트의 키 맞추기 혹은 갭 메우기 현상들이 다가올 가을 이사철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사전 청약 등 공급대책 발표가 실제 입주로 연결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차가 있기 때문에 쉽사리 집값이 안정되긴 어려워 보인다”며 “정부가 공급 기조를 유지하면 장기적으로 효과가 있겠지만 당장 집값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한계”라고 진단했다.

출처 :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2D&mid=shm&sid1=101&sid2=260&oid=119&aid=0002523602